KGM, 3분기 298억 적자…수출 친환경차는 130% 늘어
1~3분기 영업이익 7억 원으로 흑자는 지켰지만 3분기만 보면 298억 원 적자다. 수출 친환경차가 130% 늘며 매출을 떠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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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KGM)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3조 3,129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8% 늘었지만, 3분기만 떼어 보면 29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매출 16.4% 줄고 영업손실 298억 원
KGM의 영업(잠정)실적 공정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9,941억 원으로 1년 전(1조 1,889억 원)보다 16.4%, 2분기(1조 1,823억 원)보다 15.9% 줄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 88억 원 흑자에서 298억 원 손실로 바뀌었고, 당기순손실은 1,332억 원에 달했다. 1~3분기 누적 순손실은 780억 원이다.
KGM은 신차 SE10 출시 준비를 위한 생산 라인 정비와 물량 축소, 국내 수요 둔화를 배경으로 꼽았다. 라인 정비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확대도 손익을 끌어내렸다. 누적 영업이익 7억 원은 전년 동기 315억 원보다 97.8% 적다. 공시 수치는 잠정치로 확정치와 다를 수 있다.
| 2026년 3분기 | 2025년 3분기 | 2026년 1~3분기 | 2025년 1~3분기 | |
|---|---|---|---|---|
| 매출액 | 9,941억 원 | 1조 1,889억 원 | 3조 3,129억 원 | 3조 1,321억 원 |
| 영업이익 | -298억 원 | 30억 원 | 7억 원 | 315억 원 |
| 당기순이익 | -1,332억 원 | 105억 원 | -780억 원 | 215억 원 |
수출 친환경차 25,975대…수출의 절반 차지
1~3분기 누적 판매는 81,033대로 1.6% 줄었다. 그러나 수출 비중은 62.5%에서 64.4%로 높아졌다. 수출 친환경차(하이브리드·전기차)는 25,975대로 전년 동기보다 130.5% 늘었고,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1.9%에서 49.7%로 커졌다.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가 성장을 이끌었다. 서유럽에서는 이탈리아·포르투갈·벨기에·스페인 판매가 늘었고, 튀르키예에서는 15,964대가 팔려 41.2% 증가했다. KGM은 8월 미얀마 브랜드 론칭, 9월 에티오피아 KD(반조립 수출) 진출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캄보디아로 KD 사업을 넓힐 계획이라고 KGM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내수 비중 35.6%…10월 국내 판매 2,037대
수출 비중이 커진 만큼 내수 비중은 35.6%로 줄었다. KGM이 2일 발표한 10월 실적에 따르면 내수 2,037대, 수출 4,500대 등 총 6,537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9월 내수는 2,100대였다. 중견 3사의 내수 부진 속에 BYD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이들보다 많이 팔았다(BYD, 중견 3사 두 달 연속 추월).
KGM은 ‘2026 K-세일페스타’에 맞춰 차종별 총 1,000대에 할인 혜택을 주는 판촉에 나섰다. KGM을 포함한 국산차 5사의 11월 할인은 1일 시작됐다. 다만 SE10의 출시 시점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관전 포인트
수출 친환경차가 매출을 지탱했지만, 국내에서는 SE10이 나오기 전까지 할인 판촉 외에 뚜렷한 판매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 그때까지는 토레스·액티언 등 기존 차종으로 내수를 버텨야 한다. 시동뉴스는 SE10의 출시 시점과 가격이 내수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라인 정비 비용이 실린 적자가 4분기에도 이어질지는 SE10 양산이 언제 정상 궤도에 오르느냐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