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만 대 눈앞…10월 수입차 1위, 벤츠 2위 탈환
10월 수입 승용차는 31,117대로 1년 전보다 29.3% 늘었다. 테슬라는 9개월 연속 1위, 벤츠는 BMW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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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0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9,165대를 등록해 9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4일 발표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31,117대로 전월보다 10.8% 줄었지만 전년 같은 달보다 29.3% 늘었다.
테슬라 1~10월 누적 98,313대…10만 대까지 1,687대
테슬라의 10월 등록은 전월(12,372대)보다 25.9% 줄었고 점유율도 35.4%에서 29.5%로 내려갔다. 월 1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월(7,868대) 이후 8개월 만이다. 그래도 2위와의 격차는 2,421대였다.
모델별로는 모델 Y 프리미엄이 5,501대로 수입차 1위, 모델 3가 2,199대로 3위였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0월 감소에 대해 일부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감소와 물량 부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1~10월 누적은 98,3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62대)의 두 배를 넘었고 지난해 연간 실적(59,916대)도 이미 넘어섰다. 10만 대까지는 1,687대가 남았다. KAIDA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통계에서 2015년 이후 수입 단일 브랜드의 연간 최다 등록은 2022년 메르세데스-벤츠의 80,976대였는데, 테슬라는 10개월 만에 이 수치를 넘겼다.
벤츠, 1월 이후 9개월 만에 2위…BMW는 3위
메르세데스-벤츠는 6,744대로 전월보다 23.1%, 전년 같은 달보다 15.5% 늘며 BMW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벤츠가 월간 2위에 오른 것은 1월 이후 처음이다. 주력 E 200이 2,836대로 수입 모델 2위였다. BMW는 5,633대로 전월보다 7.1% 줄었지만 1~10월 누적은 63,562대로 벤츠(49,993대)보다 많다.
이어 볼보 1,682대, BYD 1,594대, 렉서스 1,346대 순이었다. BYD는 전월보다 39.0% 줄었다. 렉서스는 26.5% 늘었는데, 10월 13일 첫 순수 전기 ES를 국내에 출시한 달이다. 다만 ES 전기차의 모델별 기여도는 이번 발표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 10월 | 전월 대비 | 전년 동월 대비 | 1~10월 누적 | |
|---|---|---|---|---|
| 테슬라 | 9,165대 | -25.9% | +110.7% | 98,313대 |
| 메르세데스-벤츠 | 6,744대 | +23.1% | +15.5% | 49,993대 |
| BMW | 5,633대 | -7.1% | -8.8% | 63,562대 |
| 볼보 | 1,682대 | +19.0% | +17.2% | 12,294대 |
| BYD | 1,594대 | -39.0% | +93.4% | 21,731대 |
| 렉서스 | 1,346대 | +26.5% | +9.8% | 12,543대 |
| 토요타 | 1,038대 | +6.9% | +27.7% | 9,551대 |
| 전체 | 31,117대 | -10.8% | +29.3% | 310,846대 |
전기차 46.4%·하이브리드 45.9%…가솔린·디젤은 7.7%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4,424대(46.4%)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가 14,272대(45.9%)로 뒤를 이었다. 두 연료의 차이는 152대에 불과하다. 전기차 비중은 9월 52.1%에서 5.7%포인트 내려갔다. 가솔린은 2,130대(6.8%), 디젤은 291대(0.9%)에 그쳐 둘을 합쳐도 7.7%였다.
수입차 전체 1~10월 누적은 310,846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6% 많다. 2015년 이후 가장 많았던 지난해 연간 실적(307,377대)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국산차 5사의 10월 실적은 10월 국산차 판매 순위 분석에서, 9월 수입차 실적은 9월 판매 기사에서 볼 수 있다.
관전 포인트
테슬라는 2월 이후 월평균 1만 대 넘게 등록해 왔다. 이 흐름이면 12월 초 나올 11월 통계에서 2015년 이후 어떤 수입 브랜드도 닿지 못한 연간 10만 대 돌파가 확인될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10월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 물량이고, 벤츠의 2위 유지는 E 200 판매가 이어지는지에 달렸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92%를 넘는 지금 가솔린·디젤 수입차는 틈새 시장으로 줄어드는 흐름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