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정비거점 '그랜드 블루핸즈' 17곳→30곳 확대
안양 인덕원현대서비스 개소로 17곳을 갖췄다. 현대차·제네시스 전용 건물을 따로 둔 분리형이며, 새 거점 위치와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목차 · 4개 항목
현대자동차가 대형·고급 정비 거점 '그랜드 블루핸즈'를 2029년까지 전국 30곳으로 늘린다. 현대차는 3일 경기 안양시에 인덕원현대서비스를 열어 그랜드 블루핸즈 17곳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으로 13곳을 더 세우는 셈이다. 다만 새로 들어설 거점의 위치와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서비스 네트워크 공백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만 내놨다.
일반 블루핸즈보다 넓은 부지, 현대차·제네시스 공간 따로
그랜드 블루핸즈는 기존 블루핸즈를 활용하거나 새 거점을 더하는 방식으로 조성하는 대형 정비 거점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일반 블루핸즈보다 넓은 부지에 최신 정비 시설과 고객 편의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각 브랜드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일반 거점과 다르다.
운영 형태는 두 가지다. '일체형'은 한 건물 안에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고객 쉼터와 정비 작업 공간을 따로 두고, '분리형'은 브랜드별 전용 건물을 지어 차량 입고부터 정비까지 각각 처리한다.

이번에 문을 연 인덕원현대서비스는 분리형이다. 현대차 전용 건물과 제네시스 전용 건물을 각각 갖췄으며, 주소는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67이다.

수도권 7곳, 경상권은 2곳…제주는 아직 없어
17곳 가운데 수도권이 7곳으로 가장 많다. 경상권은 2곳으로 수도권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고, 강원권은 1곳이다. 권역 목록에 제주는 없다.
| 그랜드 블루핸즈 | |
|---|---|
| 수도권 | 7곳 |
| 호남권 | 4곳 |
| 충청권 | 3곳 |
| 경상권 | 2곳 |
| 강원권 | 1곳 |
| 합계 | 17곳 |
전체 서비스 거점은 1,226곳
현대차는 현재 전국에서 하이테크센터 22곳과 블루핸즈 1,204곳 등 서비스 거점 1,226곳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어디서든 정비를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7월에는 수원시 영통구에 있던 센터를 용인시 기흥구로 옮겨 고난도 정비를 맡는 '수원하이테크센터'를 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뿐 아니라 차량을 보유하는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랜드 블루핸즈를 지속 확대해 더욱 쾌적하고 전문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전 포인트
이번 발표는 현대차가 판매 이후의 경험, 즉 정비를 경쟁 수단으로 삼겠다는 신호로 보인다. BYD 등 중국 브랜드가 국내 판매에 나선 상황에서 1,200곳이 넘는 정비망은 신규 수입 브랜드가 짧은 기간에 갖추기 어려운 규모다. 3분기 내수 판매가 줄어든 현대차로서는 정비 품질이 고객을 붙잡을 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남은 13곳이 경상권·강원권처럼 거점이 적은 지역에 실제로 들어서는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