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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유료 계기판' 논란…연말까지 9.9인치 디스플레이 무상

현대차가 K-세일페스타 기간 아반떼 모던에 35만 원짜리 운전석 디스플레이를 무상으로 단다. 가솔린은 100만 원 할인도 더해진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아반떼 전측면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아반떼 — 사진: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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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아반떼 기본 트림인 모던에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를 12월 31일까지 무상으로 장착한다. 운전석 정면에서 주행 속도를 보여주는 이 사양은 가격표상 35만 원짜리 선택 품목으로, 지난 8월 신차 출시 이후 유료 옵션 논란이 이어졌다.

현대차는 1일 K-세일페스타 참가 보도자료를 내고 아반떼 트림별 인기 사양 무상 장착 혜택을 공개했다. 혜택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그랜저·싼타페를 포함한 전체 혜택은 11월 현대차·기아 할인 혜택 비교에서 다뤘다.

모던 가솔린, 옵션 100만 원어치 무상에 100만 원 할인

모던 가솔린에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와 편의사양 패키지 컨비니언스Ⅰ이 함께 들어간다. 11월 1일 기준 가격표에서 두 품목 가격은 각각 35만 원, 65만 원이다. 컨비니언스Ⅰ은 듀얼 풀오토 에어컨, 인조가죽 시트, 하이패스, 1열 열선시트로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에는 100만 원 기본 할인도 적용된다. 차량 가격 2,398만 원인 모던 가솔린에 두 옵션을 더하려던 소비자라면 가격표 기준 2,498만 원이던 부담이 2,298만 원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현대차가 K-세일 페스타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시한 아반떼 고객 최대 혜택은 세차·타이어 쿠폰 등을 포함해 약 280만 원이다.

 무상 장착 사양기본 할인
모던 가솔린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 컨비니언스Ⅰ100만 원
모던 하이브리드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 컨비니언스Ⅱ없음
프리미엄플래티넘Ⅰ가솔린만 100만 원
인스퍼레이션플래티넘Ⅱ가솔린만 100만 원

중앙 화면으로 속도 보던 모던, 석 달 만의 변화

8세대 아반떼는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8월 5일 계약을 시작했다. 머니투데이방송(MTN)에 따르면 신형 모던 트림은 대시보드 중앙 12.9인치 화면에 주행 속도를 표시하고, 운전석 정면에서 속도를 확인하려면 슬림 디스플레이를 따로 선택해야 한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익숙한 위치에서 속도를 보려고 돈을 더 내야 하느냐는 불만이 나왔다.

현대차는 이번 혜택을 논란과 연결 짓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MTN에 슬림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무상 장착 혜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양은 가격표에 선택 품목으로 그대로 남아 있다. 옵션을 없앤 것이 아니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하는 판촉이다.

9월 판매 7,305대, 옵션 영향은 확인 안 돼

산업통상부 9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아반떼는 9월 국내 승용차 판매 3위에 올랐다. 판매 대수는 7,305대다. 다만 유료 계기판 옵션이 판매에 영향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MTN은 9월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줄었고 신형 하이브리드 인도도 본격화하기 전이어서 판매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관전 포인트

현대차는 유료 옵션을 없애는 대신 기간을 정해 무상으로 얹는 방식을 택했다. 시동뉴스는 내년 첫 가격표가 실제 판단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1월 이후 9.9인치 디스플레이가 다시 35만 원 선택 품목으로 돌아가는지, 모던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는지가 관건이다. 그 전까지 모던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는 12월 31일까지인 혜택 기간이 옵션 부담을 줄일 기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