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전기차 127% 늘었지만…세계 판매 3개월째 감소
중국 판매가 25% 줄며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4%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늘어 전동화 비중은 55.6%로 높아졌다.

목차 · 4개 항목
토요타가 29일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렉서스를 포함한 토요타의 9월 글로벌 판매는 86만 107대로 전년 동월보다 2.2% 줄었다. 7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다.
반면 9월 순수 전기차(BEV) 판매는 4만 2,117대로 119.9% 늘었다. 1~9월 누적 BEV 판매는 30만 9,766대로 지난해보다 127.4%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 4.0% 감소…중국에서 25.1% 줄었다
토요타의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글로벌 판매는 505만 9,014대로 4.0% 감소했다. 회사는 북미와 일본 수요는 견조했지만 중국 판매가 줄어 전체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판매는 68만 4,903대로 25.1% 줄었고, 9월 한 달은 12만 7,678대로 19.7% 감소했다. 토요타는 휘발유 가격 상승 등으로 중국 시장 전반이 약세였으며 특히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동 판매도 18만 7,802대로 35.1% 줄었다.
북미는 153만 8,839대로 1.8% 늘었고, 9월에는 8.6% 증가했다. 일본 내 판매는 80만 2,798대로 12.4% 늘었다.
| 4~9월 판매 | 전년 대비 | |
|---|---|---|
| 북미 | 153만 8,839대 | +1.8% |
| 일본 | 80만 2,798대 | +12.4% |
| 중국 | 68만 4,903대 | -25.1% |
| 유럽 | 59만 4,913대 | +1.4% |
| 중동 | 18만 7,802대 | -35.1% |
| 글로벌 합계 | 505만 9,014대 | -4.0% |
전동화 차량 비중 55.6%…하이브리드도 8.4% 늘어
전체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전동화 차량은 오히려 늘었다. 상반기 하이브리드(HEV) 판매는 236만 8,674대로 8.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2만 9,977대로 33.2% 증가했다. BEV는 23만 764대로 127.4% 늘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합친 전동화 차량은 281만 1,154대로 전체 판매의 55.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7%보다 약 9%포인트 높다. 전동화 차량을 뺀 판매는 약 224만 8,000대로 19.9% 줄어든 셈이다(시동뉴스 계산). 다만 중국에서는 전동화 차량 판매도 3.0% 줄었다.
BEV 비중은 상반기 전체 판매의 4.6%로 아직 크지 않다. 토요타 자료는 BEV 판매를 토요타와 렉서스로 나누지 않았다.
렉서스 상반기 10.5% 감소…국내 판매는 8.5% 늘어
렉서스 브랜드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는 40만 1,042대로 10.5% 줄었다. 아시아 판매가 25.0% 감소한 영향이 컸다.
토요타 자료에서 렉서스를 포함한 국내 판매는 상반기 1만 3,823대로 8.5% 늘었다. 9월만 보면 2,036대로 12.6%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로는 9월 렉서스가 1,064대, 토요타가 971대 등록됐다. 9월 국내 시장 전체 흐름은 시동뉴스 9월 판매 분석에서 볼 수 있다.
관전 포인트
토요타의 판매 감소는 중국과 중동에서 비롯됐고, 북미·일본·유럽에서는 판매를 지켰다. 글로벌 판매가 줄어드는 사이 전동화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하이브리드 강자인 토요타가 전기차로 무게를 옮기는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는 상반기 증가세가 9월 감소로 꺾인 만큼 연말까지 판매가 회복되는지가 관건이다. 자세한 수치는 토요타 판매·생산·수출 실적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