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 사전계약

벤츠 전기 GLB 사전계약…6,990만 원·11월 말 인도

CLA에 이은 벤츠의 두 번째 MMA 전기차로, 휠베이스를 60mm 늘렸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보조금 액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B 전측면(유럽 사양)
디 올-뉴 일렉트릭 GLB(유럽 사양) —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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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8일 전기 SUV '디 올-뉴 일렉트릭 GLB'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GLB 250+ 일렉트릭이 들어오며 가격은 6,990만 원(개별소비세 5% 기준, 보조금 적용 전)이다. 고객 인도는 11월 말부터다.

CLA 이어 MMA 기반 두 번째 전기차

연합뉴스에 따르면 GLB는 지난 19일 국내 출시한 '디 올-뉴 일렉트릭 CLA'에 이어 벤츠의 차세대 모듈형 아키텍처 MMA를 바탕으로 만든 두 번째 전기차다. 열흘 사이 MMA 전기차 두 종이 국내 판매에 들어가는 셈이다.

사용 가능 용량 85kWh 배터리를 얹어 1회 충전 시 최대 631km(WLTP 기준)를 달린다. 800V 전기 아키텍처로 최대 32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260km(WLTP 기준)를 더 갈 수 있다.

운영체제 MB.OS와 4세대 MBUX가 들어갔고, 레벨 2 수준 주행 보조와 차선 변경 보조를 묶은 MB.DRIVE 어시스트가 기본이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2026년식 순수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의 PLUS 요금제를 최대 1년간 무상 제공한다. 케이블만 꽂으면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는 내년 1분기 개시가 목표다.

휠베이스 60mm 늘려 뒷좌석·적재 공간 키웠다

휠베이스는 기존 GLB보다 60mm 긴 2,889mm다. 뒷좌석 다리 공간은 최대 68mm 넓어졌다. 후면 트렁크는 최대 540L로, 뒷좌석을 접으면 1,715L까지 늘어난다. 앞쪽에는 127L 프렁크가 있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B 뒷좌석(유럽 사양)
디 올-뉴 일렉트릭 GLB 뒷좌석(유럽 사양) —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일렉트릭
가격6,990만 원(개소세 5% 기준, 보조금 적용 전)
배터리85kWh
1회 충전 주행거리최대 631km(WLTP 기준, 국내 인증 전)
급속 충전최대 320kW, 10분 충전 시 260km(WLTP 기준)
휠베이스2,889mm(기존 대비 60mm 증가)
적재 공간프렁크 127L, 트렁크 540~1,715L

국내 인증 주행거리·출력·보조금은 미정

631km는 유럽 WLTP 기준이다.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85kWh 배터리를 쓰는 CLA 250+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74km다.

국내 사양의 출력과 좌석 구성도 발표되지 않았다. 벤츠는 유럽 보도자료에서 GLB 250+의 출력을 200kW(272마력)로 밝혔고, 5인승과 7인승을 함께 내놓았다.

보조금 액수도 나오지 않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올해 기준으로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은 5,300만 원 미만이다. 6,990만 원인 GLB는 전액 지원 대상이 아니다. 앞서 출시한 CLA의 가격은 5,290만~6,770만 원이다.

관전 포인트

CLA가 기본 가격을 보조금 전액 기준선 아래로 맞췄다면, GLB는 같은 플랫폼에서 가격 대신 공간을 앞세웠다. 시동뉴스는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보조금 액수가 실구매가를 가를 것으로 본다. 인도가 11월 말 시작되는 만큼 연말 지자체 보조금 예산이 얼마나 남느냐도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