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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툰드라 2027년형 미국 공개…14인치 화면 기본·4만 2,890달러

토요타가 미국에서 2027년형 툰드라를 공개했다. 오프로드 패키지 트레일헌터와 트레일러 자동 인식 등 견인 보조 기능을 새로 더했다.

2027년형 토요타 툰드라 리미티드 전측면
2027년형 토요타 툰드라 리미티드 — 사진: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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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북미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이 5일(현지시간) 풀사이즈 픽업트럭 툰드라(Tundra)의 2027년형을 공개했다. 미국 기준 시작 가격(MSRP)은 4만 2,890달러로, 배송비 포함 여부는 보도자료에 명시되지 않았다.

회사는 새 툰드라가 2026년 가을 미국 판매점에 입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모습을 다듬고 오프로드 패키지 트레일헌터(Trailhunter)를 새로 추가했으며, 트레일러 견인을 돕는 운전자 보조 기능을 묶음으로 넣었다.

앞모습 바꾸고 트레일헌터 패키지 신설

2027년형은 토요타 북미 디자인팀이 개발한 새 전면부를 적용했다. 넓은 자세를 강조하고 범퍼 하단 중앙부 디자인을 바꿨으며, 실내에는 새 스티어링 휠을 달았다.

트레일헌터 패키지는 SR5 트림을 바탕으로 한다. 미쉐린 LTX Trail 265/70R18 타이어, 올드맨에뮤(Old Man Emu) 서스펜션, 전면 견인 고리와 하부 보호판을 더했다. 사륜구동, 후륜 디퍼렌셜 잠금장치, 크롤 컨트롤, 멀티 터레인 셀렉트도 갖췄다. 청동색 휠과 전용 배지, 색상을 고를 수 있는 안개등이 외관상 차이다.

최상위 오프로드 트림인 TRD Pro에는 툰드라에 맞춰 조율한 FOX QS3 조절식 쇼크업소버가 들어갔다. 허니콤(Honeycomb) 외장색이 새로 추가됐고, 빨간색 견인 고리가 기본이다.

14인치 화면·12.3인치 계기판 전 트림 기본

멀티미디어는 최신 세대로 바뀌었다. 14인치 터치스크린이 전 트림 기본이며 5G 통신을 지원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차량 외부 카메라로 20초 길이의 영상을 저장하는 블랙박스 기능(Drive Recorder)도 기본이다. 토요타는 터치스크린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는 자사 첫 카메라라고 설명했다. 우븐 바이 토요타(Woven by Toyota)가 만든 소프트웨어 플랫폼 Arene이 적용돼 무선(OTA)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2027년형 툰드라 1794 에디션 대시보드와 14인치 화면
2027년형 툰드라 1794 에디션 실내 — 사진: 토요타

트레일러 자동 인식 등 견인 보조 기능 추가

안전 사양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4.0(TSS 4.0)이 기본이다. 여기에 트레일러 전용 운전자 보조 기능 묶음(TADAS)이 더해졌다. 후방 레이더와 카메라로 트레일러를 자동 인식해 크기 정보를 입력하고, 사각지대 감지 범위를 트레일러 길이만큼 넓힌다. 트레일러를 단 상태에서 차로 중앙 유지를 돕는 기능과, 조향을 일부 자동으로 돕는 후진 가이드도 들어갔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트윈터보 V6 i-FORCE MAX를 선택할 수 있다. 시스템 합산 출력 437hp, 최대토크 80.6kg·m(583lb-ft)이며 최대 견인 능력은 1만 2,000파운드(약 5,443kg)다. EPA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툰드라는 한국토요타 판매 라인업에 없으며, 국내 출시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자세한 사양은 토요타 북미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전 포인트

2027년형 툰드라 변화의 무게는 엔진보다 화면과 소프트웨어, 견인 보조에 실렸다. 14인치 화면을 전 트림 기본으로 넣고 OTA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얹은 것은 풀사이즈 픽업에서 디지털 편의 사양이 핵심 경쟁 요소가 됐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계획이 없는 만큼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관건은 Arene 기반 멀티미디어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토요타 모델로 언제 넘어오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