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고속도로 자율주행, 에스컬레이드 IQ 이어 대형 SUV·픽업으로
중앙 컴퓨터 CCU는 연산 능력이 약 40배 높고 실버라도까지 들어간다. 국내에는 슈퍼크루즈를 단 에스컬레이드 IQ가 2억 7,900만 원부터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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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21일(현지시간) 'GM 포워드 2026' 행사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적용 계획을 넓혔다.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판매량이 가장 많은 풀사이즈 SUV와 라이트듀티 픽업트럭에도 이 기술을 넣겠다는 내용이다.
에스컬레이드 IQ 다음은 판매 주력 SUV·픽업
GM은 지난해 2028년 에스컬레이드 IQ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는 대상을 회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풀사이즈 SUV와 라이트듀티 픽업 라인업으로 확대했다.
다만 구체적인 차종과 연식, 적용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지 등 작동 조건과 법적 책임 범위도 이번 GM 보도자료에는 담기지 않았다.
연산 능력 약 40배 높인 중앙 컴퓨팅 유닛(CCU)
확대의 기반은 GM이 자체 설계한 중앙 컴퓨팅 유닛(CCU)이다. 현재 차량보다 연산 능력이 약 40배 높은 수랭식 컴퓨터로, 자율주행·능동 안전·섀시·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고속 코어에서 처리한다. GM에 따르면 배선 길이와 무게는 30% 줄고 셀룰러 통신 속도는 최대 50% 빨라진다.

CCU는 2028년 에스컬레이드 IQ에 처음 들어간 뒤 판매량이 많은 가솔린 풀사이즈 SUV·트럭, 3열 크로스오버, 4세대 전기차로 빠르게 확대된다. GM은 GM 포워드 2026 발표에서 에스컬레이드 IQ부터 쉐보레 실버라도까지 이 전기·컴퓨팅 구조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슈퍼크루즈 12억 마일 주행이 출발점
GM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 고객이 약 75만 대에서 12억 마일 이상을 주행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데이터 수집 차량 수백 대가 매달 100만 마일씩 주행 데이터를 모으고, 시뮬레이션에서는 하루 30억 마일 이상을 가상으로 달린다. GM은 4~5년인 신차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에스컬레이드 IQ는 2억 7,900만 원부터
캐딜락코리아는 2026년형 에스컬레이드 IQ를 2억 7,900만 원부터, 가솔린 에스컬레이드를 1억 6,850만 원부터 판매하고 있다(개별소비세 5.0% 기준). 에스컬레이드 IQ 사양에는 슈퍼크루즈가 들어가며, 캐딜락코리아는 이 기능을 국내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쓸 수 있다고 안내한다. 실버라도와 타호는 현재 쉐보레 국내 홈페이지 판매 라인업에 없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의 국내 출시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관전 포인트
이번 발표의 핵심은 GM이 자율주행을 소수의 고가 전기 SUV에서 판매 주력인 가솔린 SUV와 픽업으로 옮긴다는 점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이미 슈퍼크루즈가 들어간 에스컬레이드가 가장 직접적인 대상이다. 관건은 GM이 2028년 출시 전까지 차종별 적용 시점과 작동 조건을 공개하는지, 캐딜락코리아가 국내 도입 계획을 내놓는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