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린 엔캡 5스타 최다 맞다…공식 목록엔 7개 아닌 6개
그린 엔캡 공식 목록의 현대차 5스타는 6건으로 르노·BYD보다 많다. 회사가 밝힌 7건 중 2019년 평가는 목록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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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일 유럽 친환경 차량 평가 그린 엔캡(Green NCAP)에서 2019년 이후 7개 차종이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아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다고 밝혔다. 르노와 BYD는 각각 5개, 테슬라는 4개라는 설명이다.
시동뉴스가 그린 엔캡 공식 사이트에 올라 있는 평가 238건을 직접 확인한 결과, 현대차의 5스타는 6건으로 집계됐다. 차이는 2019년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현대차가 당시 보도자료로 5스타 획득을 알렸지만 현재 공식 목록에는 2019년 평가가 남아 있지 않다. 이를 빼도 현대차가 최다라는 결론은 달라지지 않는다.
공식 목록 기준 현대차 5스타는 6건
그린 엔캡 목록에 있는 현대차 5스타는 코나 일렉트릭 1세대(2020년), 넥쏘(2021년), 아이오닉 5(2022년), 아이오닉 6(2024년), 코나 일렉트릭 2세대(2024년), 캐스퍼 일렉트릭의 유럽 모델인 인스터(2025년)다. 아이오닉 6는 평균 점수 98%, 1세대 코나 일렉트릭은 100%를 받았다.
넥쏘가 최고 등급을 받은 유일한 수소차라는 설명도 사실이다. 다만 공식 목록에서 수소차는 넥쏘 한 대뿐이어서 비교 대상 자체가 없다. 다섯 차종은 모두 국내에서도 판매되는 모델이다.

르노·BYD 5건, 테슬라 4건…경쟁사 집계는 발표와 같아
경쟁 브랜드 숫자는 현대차 발표와 일치했다. 테슬라는 모델 3가 2022년과 2024년 두 번 5스타를 받아 4건이 됐다. 르노와 같은 그룹의 다치아는 별도 브랜드로 2건이다. 기아는 EV6와 EV4 2건이며, 2025년 평가를 받은 EV9은 3스타에 그쳤다.
| 5스타 평가 | 해당 차종(평가 연도) | |
|---|---|---|
| 현대차 | 6건 | 코나 일렉트릭(2020·2024), 넥쏘(2021), 아이오닉 5(2022), 아이오닉 6(2024), 인스터(2025) |
| 르노 | 5건 | ZOE(2020), Megane E-Tech(2022), Kangoo E-Tech(2023), 5·4 E-Tech(2026) |
| BYD | 5건 | ATTO 3(2023), DOLPHIN·SEAL U·ATTO 2(2024), DOLPHIN SURF(2026) |
| 테슬라 | 4건 | 모델 3(2022·2024), 모델 S(2023), 모델 Y(2026) |
| 기아 | 2건 | EV6(2024), EV4(2026) |
충돌 시험 아닌 환경 평가…기준은 두 차례 바뀌었다
그린 엔캡은 유로 엔캡이 지원하는 환경 성능 평가로, 안전성을 따지는 유로 엔캡 충돌 시험과는 다르다. 대기오염물질, 에너지 효율, 온실가스 세 항목으로 0~5스타를 매긴다. 국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환경부 인증 전비와 주행거리를 따지며, 생산 단계 배출까지 보지는 않는다.
평가 기준은 2020년 주행 중 배출 중심에서 2022년 연료 생산 단계까지 따지는 방식으로, 2025년에는 생산부터 폐차까지 전 과정 평가(LCA)로 바뀌었다. 연도가 다른 5스타는 서로 다른 잣대로 받은 셈이다. 최신 방식인 2025년 기준에서 현대차 5스타는 인스터 1건이고, 르노는 5·4 E-Tech 2건이다.
관전 포인트
누적 5스타 숫자에서는 현대차가 공식 목록으로도 1위인 것이 맞다. 다만 7건이라는 숫자에는 공식 목록에서 빠진 2019년 평가가 들어 있고, 대부분은 이전 기준으로 받은 결과다. 새 전 과정 평가 기준으로 아이오닉 5·6 같은 주력 전기차가 다시 평가를 받을지가 관건이다. 그린 엔캡이 연말 발표하는 부문별 최우수 차량 명단이 다음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