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2027년형 미국 가격 동결…3만 7,900달러부터
7개 트림 3만 7,900~5만 3,000달러, 배송비도 그대로다. 국내 2027년형 EV6는 세제 혜택 후 4,360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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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법인이 26일(현지시간) 2027년형 EV6의 미국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시작 가격은 3만 7,900달러로, 7개 트림 모두 2026년형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가격은 현지 권장소비자가격(MSRP) 기준으로 배송비 1,545달러와 세금은 포함하지 않았다. 배송비도 전년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 미국법인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7개 트림 3만 7,900~5만 3,000달러
2027년형 EV6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6년형을 연식 변경 없이 이어받았다. 트림은 Light SR, Light LR, Wind, GT-Line으로 나뉜다. Light SR을 제외한 트림은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가운데 고를 수 있다.
| 미국 MSRP | 원화 환산 | |
|---|---|---|
| Light SR RWD | 3만 7,900달러 | 약 5,020만 원 |
| Light LR RWD | 4만 1,200달러 | 약 5,460만 원 |
| Light LR AWD | 4만 5,200달러 | 약 5,990만 원 |
| Wind RWD | 4만 4,800달러 | 약 5,940만 원 |
| Wind AWD | 4만 8,800달러 | 약 6,470만 원 |
| GT-Line RWD | 4만 8,700달러 | 약 6,450만 원 |
| GT-Line AWD | 5만 3,000달러 | 약 7,020만 원 |
원화 환산은 유럽중앙은행(ECB)의 10월 26일 기준환율(1달러당 약 1,325원)을 적용한 금액이다. 현지 권장소비자가격, 배송비·세금 제외 기준이며 국내 판매 가격이 아니다.
EPA 주행거리 237~319마일
보도자료에는 주행거리가 실리지 않았다. 기아 미국 홈페이지의 2026년형 EV6 사양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후륜구동 기준 237마일(약 381km)~319마일(약 513km)이다.
EV3는 2만 9,890달러부터
기아는 EV6 가격을 유지하고 새 전기 SUV EV3를 내놓으면서 전기차를 더 쉽게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미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7년형 EV3의 시작 가격은 2만 9,890달러로 EV6보다 약 8,000달러 낮다. EPA 주행거리는 Light 221마일, Wind 321마일이다.
국내 2027년형 EV6는 4,360만 원부터
EV6는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기아 국내 EV6 가격표에 따르면 2027년형 EV6는 라이트 스탠다드가 세제 혜택 후 4,360만 원(세제 혜택 전 4,587만 원), GT-Line 롱레인지가 세제 혜택 후 5,720만 원이다. 구매 보조금은 반영하지 않은 가격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하고, 미국 MSRP는 판매세와 배송비를 뺀 금액이어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트림 구성도 국내는 라이트·에어·어스·GT-Line으로 미국과 다르다. 고성능 모델에 대해서는 EV6 GT 독일 비교 시험 기사에서 다뤘다.
관전 포인트
기아는 현지 생산 EV6의 가격을 묶고 그 아래에 EV3를 배치해 미국 전기차 라인업을 2만 달러대부터 5만 달러대까지 촘촘하게 채웠다. 시동뉴스는 EV3가 입문 수요를, EV6가 중간 가격대를 맡는 구도로 본다. 연말까지 두 모델의 미국 판매가 서로 겹치지 않고 함께 늘어나는지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