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PHEV, 미국서 최상위 트림만 남겨…5만3,890달러
EX 트림이 빠지면서 미국 진입 가격이 5,600달러 올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이 됐고, 국내 쏘렌토에는 PHEV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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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법인(Kia America)이 19일(현지시간)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027년형의 미국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트림은 최상위 X-Line SX-Prestige AWD 하나만 남았고,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5만3,890달러다.
기존 진입 트림이던 EX가 빠지면서 미국에서 쏘렌토 PHEV를 살 수 있는 최저 가격은 2026년형보다 5,600달러 높아졌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쏘렌토에는 PHEV가 없다.
EX 빠지고 X-Line SX-Prestige만 남아
기아 미국법인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7년형 쏘렌토 PHEV의 가격에는 탁송료 1,495달러와 세금이 포함되지 않았다. 2026년형은 EX가 4만8,290달러, X-Line SX-Prestige가 5만3,490달러였다. 같은 트림끼리 비교하면 인상 폭은 400달러이고, 탁송료도 1,445달러에서 1,495달러로 50달러 올랐다.
| 2026년형 | 2027년형 | |
|---|---|---|
| EX AWD | 4만8,290달러 | 판매 중단 |
| X-Line SX-Prestige AWD | 5만3,490달러 | 5만3,890달러 |
| 탁송료 | 1,445달러 | 1,495달러 |
미국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이며 세금과 등록비, 옵션은 별도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본 탑재, 페일 그레이 추가
2027년형의 주요 변화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본 적용이다. 앞좌석 등받이에는 X-Line 엠보싱이, 대시보드와 도어에는 가공 원목 장식이 새로 들어갔다. 외장 색상은 스틸 그레이 대신 페일 그레이가 추가됐다.
X-Line 전용 외관은 그대로다. 앞뒤 범퍼 하단과 그릴 테두리, 도어 하단 가니시는 짙은 건메탈 색상으로 마감했고, 19인치 휠은 절삭 가공 없는 블랙이다. 레벨1·레벨2 겸용 충전 케이블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국내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하이브리드 두 가지
기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와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며, X-Line 트림도 운영된다. 기아는 쏘렌토 PHEV의 국내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 가격은 탁송료와 세금을 뺀 현지 권장소비자가격이어서 국내 판매 가격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관전 포인트
기아는 미국에서 쏘렌토 PHEV를 하이브리드와 겹치지 않는 최상위 사양으로 좁힌 것으로 보인다. 진입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판매량보다 대당 수익을 택한 셈이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당분간 하이브리드가 쏘렌토의 유일한 전동화 선택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영국·유럽 등 다른 시장에서 발표될 2027년형 PHEV의 가격과 트림 구성이다.


